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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4살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첫 유아영어원서 3권

by 마음글방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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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부터 영어 노출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보통 3, 4세부터 영어그림책도 조금씩 읽어주며 엄마표영어하실 거예요. 저도 일찍부터 유아영어원서에 관심이 많았고 조금씩 구매해서 읽어주곤 했거든요.

엄마표영어를 시작한 엄마들의 고민 중 하나는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할까?" 입니다. 사실 아무리 어린 아이더라도 취향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100프로 무조건 성공하는 유아영어원서는 없을 것 같지만 우리 딸이 어릴 때 좋아했던 책 중에 3권 정도 소개해보려고 해요.

사진: Unsplash 의 Josh Applegate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유아영어원서들

1.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by Eileen Christelow)

이 책은 음원이랑 함께 들으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됩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귀로 영어를 자주 노출시켜주는 것이 좋더라고요. TV나 태블릿 PC를 통한 영상보다는 음원으로요! 귀로 노래를 먼저 익힌 다음에 책을 읽어주면(책을 보여주며 노래 불러주는 거죠^^) 아이들이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라서 더 집중하더라고요.

이 책의 장점 3가지를 나열해보면 1) Five → Four → Three...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서, 아이들이 숫자 개념 익히기에도 좋고, 2) 숫자 이외엔 계속 같은 문장이 반복되어 좋고, 3) '침대에서 뛴다'는 직관적인 행동을 다루고 있어서 어렵지 않습니다.(반대로 추상적인 개념이 담긴 책은 어렵겠지요^^)

2. Pants(by Nick Sharrett)

두 번째 책은 닉샤렛의 Pants인데요, 이 책 역시 직관적이라는 데 큰 장점이 있어요. 어린아이들에게 친숙한 Pants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 정말 온갖 팬티들을 귀여운 그림채로 계속 보여줍니다. 

그림의 알록달록하고 쨍한 색감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팬티를 수식하는 온갖 어휘들을 노출시킬 수 있어서 첫 유아영어원서로도 좋고, 5살 이후에도 잘 볼만한 책인 것 같아요. 우리 딸은 5살 때 이 책을 보여주었는데, 더 어렸을 때부터 봤어도 좋아했을 것 같다는 생각 많이 했거든요.

닉샤렛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엄청난 것 같아요. 그의 책 시리즈를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알 겁니다.(추천하는 작가입니다^^) 

3. Good Night Gorilla(by Peggy Pathmann)

이 책은 우연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발견하여 읽어줬던 책입니다. "Good Night, OOO"하고 굿나잇 인사를 계속 반복하는 동물원 관리자와 몰래 탈출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아주 귀여운 영어원서예요. 맨 처음에 나오는 고릴라가 열쇠를 몰래 훔치고, 다른 동물들의 잠긴 울타리를 하나씩 열어줍니다.

첫 영어원서를 고를 때는 이렇게 같은 어구가 반복되는 책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잠자리 독서 때도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굿나잇을 반복하다가, 마지막으로는 "Good night." 하고 아이에게 인사를 해줬던 기억도 나네요^^


첫 유아영어원서, 어떤게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막막하실 땐, 엄마표영어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거기서 추천하는 책들 중에 끌리는 것들 위주로 하나씩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면 책 보는 안목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웬디북이라는 사이트 들어가시면 카테고리가 아주 잘 나눠져있어서 책 고르기 수월하실 겁니다.

저는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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