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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아이와 경주 여행, 체험거리 가득한 우양미술관

by 마음글방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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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떠났던 경주 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행선지를 고민하게 되지요.

올해 저희 딸이 6살이 되기도 하고, 이제 어린이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어서 '미술관에 가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체험거리 가득한 우양미술관을 방문해 보았어요!


경주 우양미술관 포스팅 시작!

우선, 기본적인 사항 체크하고 갈게요!

  • 우양미술관 관람 시간 :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 입장료 : 성인 12,000원/ 초, 중, 고딩 9,000원/ 3-7세 7,000원

참고로, 경주 시민이나 단체 관람객의 경우 약 2,000원 정도 더 저렴하게 입장 가능합니다.


1월 초에 방문하다 보니 로비에 아직 크리스마스트리가 남아있었어요. 연말연시 특유의 분위기... 트리 하나로 따뜻한 느낌 뿜뿜. 트리 왼편으로는 <사적인 유토피아>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더라고요. 우양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관람하는 재미 중 하나가 기념품 구경!ㅋㅋ <사적인 유토피아> 관람 전에 후다닥 기념품샵 먼저 둘러보았어요. Green Zone이라고 해서 환경을 생각한 기념품들도 판매 중이었고, 미술관답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참 많이 보였어요.

이제 <사적인 유토피아> 전시의 일부를 보여드릴게요!

전시실 입구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공간을 지나 왼편으로 들어오니 무지갯빛 미끄럼틀(?) 같은 작품이 딱!! 아이도 어른도 크고 알록달록한 조형물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위 작품은 로트라우트 클라인 모콰이의 <사랑의 다리>입니다.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무지개색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아래쪽 작품도 특이하죠? 독특하게 생긴 난쟁이들이 소파에 앉아있네요. 미하일 세미아킨의 <카니발 시리즈>라는 작품이에요. 굉장히 이국적이고, 색채가 아주 화려했습니다. 제 사진엔 작품의 일부만 담겼어요. 실제로는 디귿자 모양으로 난쟁이들이 앉아있어요.

다음 작품도 강렬하죠? 니키 드 생팔의 <붉은 나나>라는 작품입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주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아요. 진지하게 관람하며 이야기 나누는 아빠와 딸의 뒷모습에 엄마는 뿌듯^^ (그래, 이러려고 미술관에 오는 거지요!)

우양미술관 2층으로 가봅시다!

미술관 2층에도 포토존이 참 많더라고요. 미술관이라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예술 속에서 마음껏 노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벽면 가득한 그림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해보는 딸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AR 미로 탐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스마트기기를 나눠주시는데, 캐릭터 친구들을 찾아내면 이쁜 카드 한 장을 골라갈 수 있어요 ㅎㅎ

아래 전시는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춤추는 듯한 조명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어요. 굿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심오합니다...ㅎㅎ

2층 끝 벽면은 <라인드로잉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마스킹테이프로 마음껏 벽면을 꾸미는 곳! 이미 많은 분들이 흔적을 남겨놓으셨습니다. 우리 딸도 마스킹테이프로 이름을 완성해 보았어요!

우양미술관 관람 후 마지막 체험! 썬캐쳐 만들기.

1, 2층을 둘러보신 다음에 마지막 체험 활동으로 <썬케쳐 만들기>를 할 수 있어요. 마음에 드는 도안이 그려진 투명한 바탕에 셀로판지를 붙여서 썬캐쳐를 완성하는 활동입니다. 우양박물관 내 모든 체험은 무료이고요.
우리 딸이 선택한 도안은 백남준의 작품입니다.


이렇게 썬캐쳐 만들기로 전시품의 일부를 기억할 수 있다는 게 참 괜찮은 발상인 것 같아요. 저희도 딸의 작품을 집에 붙여두었어요^^

포스팅을 하다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경주 여행이 또 가고 싶어 집니다^^ 겨울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경주 우양미술관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만족스러운 관람이 될 거예요. 저는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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