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하게 살고 계신가요?
미니멀라이프를 시도해 보신 적 있나요? 환경을 위해서도, 복잡한 내 머릿속을 위해서도 깔끔하고 정돈된 주변정리는 백해무익합니다. 저는 원래 물건을 쟁여놓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를 키우는 것 치고는 짐이 없는 편이긴 한데,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옷 욕심은 시즌별로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미니멀라이프를 자극해 주는 책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역시 사람은 자극을 좀 받아야 합니다^^)
미니멀라이프 주제의 책들
1.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에는 물건/ 몸/ 마음 등 주제별로 심플하게 사는 법칙이 나와있어요.
적게 소유하되 제일 좋은 것을 소유하자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싸다고, 할인한다고 물건을 구입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반성했습니다. 뭐든 시즌 할인, 창고 개방한다고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리잖아요. 한편으로는 '이제 더 비싸고 좋은 것으로 눈을 돌려봐? 후후' 하고 내가 사는 물건들의 가격대를 높여야하나...하는 생각도 들던데 밸런스 잡는 게 참 힘드네요.
<심플하게 산다>에는 독서와 더불어 '쓰기'를 병행하자는 내용도 있습니다. 책에 대한 생각들을 명료한 글로 표현해봄으로써 지식과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감동적인 문구는 따로 적어놓으라는 조언도 있었어요. 저도 아침마다 모닝루틴을 진행하며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필사 중인데, 나만의 아카이브를 만들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심플하게 산다'는 '깨끗하고 우아하게 산다'는 것과 결이 같더라고요. 우아하게 늙고 싶은 1인으로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자기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곤도 마리에)
미니멀라이프계에서 가장 유명한 곤도 마리에의 책입니다.
설레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
이 책 읽고 한동안 많이도 버렸던 것 같습니다. 옷장 정리할 때 특히 '설레는지' 여부가 중요하더라고요. 사실 예전에 산 옷은 대부분 나를 설레게 하지 않아 문제입니다. (다 버릴 수도 없고요 ㅋㅋ) 저는 주기적으로 옷 정리를 해서 '옷캔'이라는 단체에 기부하고 있어요. 유행에 민감한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옷 쓰레기가 어마어마할 것 같아 옷을 기부하면서도 마음 불편하더라고요. '진짜 나를 설레게 하는 물건만 구입해야지'하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서툴게 써 내려간 글씨 등은 휴대폰을 잘 찍어뒀다가 아이 성장 앨범에 그 사진들을 넣어주고 있어요. 추억이라고 다 간직하다가는 집안이 쓰레기장이 될 것이 뻔하기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받아오는 자질구레한 장난감들도 아이 없을 때 조용히 버립니다. 작은 플라스틱 장난감들은 웬만하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3. 정리가 필요한 인생(루스 수컵)
- 저자
- 루스 수컵
- 출판
- 수오서재
- 출판일
- 2017.03.06
쇼핑 중독을 경험했던 저자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잘 담겨있는 책입니다. 저도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마음에 드는 옷을 쇼핑하면 잠깐이나마 기분전환이 되는 걸 느꼈었어요. 요즘 보니 금융치료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곧이어 현타가 오기 마련. '이거 그리 필요한 것도 아닌데 충동적으로 산 것 같아'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스트레스는 두 배가 됩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물건 정리뿐만 아니라 나의 소중한 시간도 잘 관리해야 하고 돈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멘탈도 잘 잡아야겠죠?
4. 도망가자, 깨끗한 집으로(신우리)
- 저자
- 신우리
- 출판
- 멀리깊이
- 출판일
- 2021.09.27
물건으로 나의 우월감을 과시하기보다 온전한 내 모습, 나만의 색깔을 지니며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고수하면 '청소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정리를 굳이 하지 않아도 방금 쓴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갖게 되었다고 하는 작가님. 저도 '미니멀라이프 = 환경보호'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물건에 지배당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5. 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이초아)
- 저자
- 이초아
- 출판
- 북스톤
- 출판일
- 2021.03.31
미니멀라이프는 말 그대로 라이프스타일이다. 단순히 '물건을 버리고 끝'이 아니라, 어떤 삶을 살 것이냐에 대한 선택이다.
이 책에는 <비움 챌린지>라는 것이 있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 사용하지 않는 통장, 화장품 샘플, 광고 전단지, 지갑 속 영수증 등 체크리스트를 보며 나의 주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리는 정말 끝이 없지만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는 과정을 통해 진짜 나의 취향을 발견하고 나다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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